
고대·중세·근세 성문화 전자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것
① 19금 판타지 작품에 성문화의 역사적 배경과 매혹적이고 독특한 성문화를 스토리에 녹여 낼수 있습니다.
② 과거에 금지된 사랑이나 로맨틱한 이야기. 사람들은 잘 모르는 고대 성문화의 비화(祕話)를 알 수 있습니다.
③ 현대와는 성(性)가치관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설정과 갈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④ 고대·증세·근세까지 재미있는 성(性) 이야기를 통해 역사 지식도 쌓고 창작 소스로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목차]
제1장 고대
▶문화
- 섹스를 통한 구호 활동, 이집트의 ‘신전 매춘’
- 클레오파트라가 사용한 ‘아리스토텔레스의 피임법’
- 남녀혼욕과 미녀 품평회장으로 바뀐 ‘카라칼라 목욕탕’
- ‘유녀’들이 주축이 된 로마의 향연과 축제
- 로마인들의 연애 테크닉을 위한 필독서, ‘아리스 아마트리아’
- 고대 그리스 여성들의 ‘브라질리언 왁싱’
- 폼페이 벽화에 남겨진 SM 성향
- ‘살인 도구’로 사용된 성기
- 고대 인도의 신비스러운 ‘향장술’
- 고대 인도의 오럴 섹스 기법 8
- 고대 인도의 잔혹한 간통죄 처벌
-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된 고대 ‘거세술’
▶인물
- 섹스의 황홀감을 가르친 ‘고대 그리스의 유녀’
- 거세당한 포로에서 시작된 ‘이집트 환관’
- 로마 창가(娼家)에서 ‘류키스카’라 불린 음란한 왕비
- 사디스트, 노출증 환자 ‘칼리구라’ 황제
- 정욕과 악(惡)에 빠진 ‘티베리우스’ 황제
-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검은 방’
- 카마수트라에 기록된 고대 인도 후궁의 ‘성생활’
- 카마수트라 속 ‘유녀 9등급’
제2장 중세
▶문화
- 장신구의 꽃, 고환 보호대
- 영주에게 바쳐지는 ‘처녀성’
- 베네치아 상인들의 불륜방지 기구, 정조대
- 전라의 미녀들이 전하는 환영 인사
- 남녀 사교장이 되어버린 목욕탕 결혼식
- 에로티시즘의 산물, 전족
▶인물
- 가련하고 비참한 창부의 삶
- 카트리느 왕비의 ‘매혹적인 여자 친위대’
- 젊은 남자들을 유괴하는 파리의 왕비들
- 이슬람 걸식승의 주술, 섹스
- 에로틱한 조각가, 체리니
제3장 근세
▶문화
- 남녀 모두에게 해가 되지 않는 횟수, ‘주 2회’
- 로마 부유층의 환락장, 온천
- 고급 유녀를 동경한 로마 · 베네치아
- 귀족들의 매춘 장소로 전락한 수도원
- 성의 광기로 물든 ‘마녀 신앙’
- 가슴을 드러낸 과감한 의상, 데코르테(décolleté)
- 호색적인 아랍인의 성애학
-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아랍 여성들의 ‘동성애’
- 메카로 향하는 긴 여정 동안 행해진 ‘수간(獸姦)’
- 코란 속 ‘제7천국’을 실현해 주는 매춘부
▶인물
- 전라의 시녀들과 함께한 로마 법황 보르지아
- 베네치아의 뚜쟁이, 시인 피에트로 아레티노
- 욕망에 사로잡힌 비구승, 마리아
- ‘악녀의 대명사’로 낙인찍힌 아름다운 왕비, 루크레치아
[노션 미리 보기]
1) 클레오파트라가 사용한 ‘아리스토텔레스의 피임법’
「올리브유와 유향(乳香), 서양 삼나무 기름, 납이 들어간 연고를 섞어서 자궁 안쪽에 넣으면 임신하지 않는다」
철학자로 널리 알려진 아리스토텔레스가 저술한 동물 백과사전 ‘동물지’에 나온 구절이다. 서양 삼나무 액체에는 정자를 죽이는 물질이 들어 있으며, 다른 성분들에도 정자의 활동을 막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지금에 와서 이런 피임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클레오파트라 역시 이 피임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삽입 좌약’이 개발되기도 했다. 기원전 1850년 ‘페트리 파피루스’에는 ‘악어의 변과 꿀을 섞은 후에 천연 탄산소다와 함께 여성의 질 내에 삽입’하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악어 똥(auyt)을 꿀과 혼합해서 경단처럼 둥글게 만든 후 질 내에 삽입하면 정자를 죽이거나 이동 통로를 막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상당히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 진행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약알칼리성을 띄는 악어의 변은 피임 효과는 크게 없다고 한다.
현대에 많이 사용하는 피임약과 원리와 사용 방법이 유사한 것도 있었다. 고대 인도에서 돌소금(rock salt)을 질 내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지금의 ‘살정제’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이 외에도 석류, 무화과 껍질 등을 이용한 12종류의 정자 말살용 좌약이 있었으며, 카카오 기름과 퀴닌(Quinine)을 섞은 삽입약도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은 탓에 남성들은 질외사정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곤 했다. 당시 유행했던 ‘꽃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꿀을 음미한다’라는 말은 바로 이런 순간을 풍자한 것이다. 실제로 19세기까지는 성교 시 ‘질외사정’은 신사가 갖춰야 할 예의로 보기도 했다.
2) 고대 그리스 여성들의 ‘브라질리언 왁싱’
「무릎을 꿇은 여자 노예는 여주인의 옆으로 다가가 풍성하게 자란 음모를 깎는다. 여주인의 몸을 아름다운 나체 조각상처럼 보이도록 꾸몄다」
프랑스의 소설가 피에르 루이스(Pierre Louys)가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창부를 소재로 썼던 『아프로디테』의 한 구절이다. 여기에서 고대 그리스에서 행해졌던 여성들의 화장 풍속을 엿볼 수 있는데, 바로 ‘음모 제거’다.
고대 그리스 여성들 사이에서는 음모를 제거한 후에 오일을 발라서 ‘비너스의 언덕’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유행했다. 기온이 높은 동양권에서는 위생을 위해서라도 음모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여성들이 음모를 제거했던 진짜 목적은 ‘동안(童顔)’, 즉 어려 보이기 위함이었다. 당시 ‘젊음’의 기준은 음모의 굵기가 엷거나 그 숫자가 적거나 아예 없는 것이었다.
비너스의 조각상에 음모가 묘사되지 않은 것 역시, 당시 그리스에서 음모를 제거했던 화장법이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음모 제거 화장술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인도에서도 폭넓게 행해졌는데 중세 아랍에서는 여성들이 ‘마레’라는 탈모제를 이용해서 음모를 제거하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풍성한 음모를 찬양했던 민족도 있다. 바로 고대 유대인이다. 헤로데(Herodes) 왕의 총애를 받았던 시바의 여왕 빌키스(Bilqis)의 음모는 명주처럼 아름답고, 그 길이가 무릎까지 자랐었다고 전해진다.
1) 장신구의 꽃, 고환 보호대
「나의 님이여! 소중한 곳을 다치면 큰일이지요. 사랑스러운 곳이기에 단단히 갑옷으로 채우시오」
프랑스의 작가 ‘프랑수와 라블레(François Rabelais)’가 쓴 『팡타그리엘』에 나온 한 구절이다. 전장으로 떠나는 남편에게 부인의 전하는 이별의 인삿말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갑옷은 ‘고환 보호대’다.
15세기 초까지 남성들은 짧은 상의만 입고 다녔다. 과도한 노출로 인해 품위가 없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장난치는 부인과 처녀들 탓에 풍기문란 단속을 위해 교회에서 명령을 내렸다. 고환을 가리는 ‘성기 보호대’를 착용하라고 말이다. 라블레 또한 보호대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완두콩, 강낭콩 등 모든 식물의 씨는 견고하게 싸여 있다. 그에 비해 우리는 연약하고 취약한 껍데기도 없는 상태로 벗겨져 있다」
여성들이 코르셋으로 가슴을 최대한 부풀어 보이게 했던 것처럼 남성들도 ‘브라게트’라고 불리는 보호대를 착용하고 씩씩하게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다. 장신구 내지는 자랑스러운 훈장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금, 은으로 장식하거나 자수를 놓은 보호대도 나왔다. 루비, 페르시아 진주를 박은 소위 ‘명품 보호대’까지 출현했다.
남성들은 보호대의 ‘미(美)’적 요소뿐만 아니라 크기에도 신경을 썼는데, 보통 면이나 천조각을 넣어 더욱더 돋보이게 했다고 전해진다. 어딜 가나 평범함을 거부하는 자(者)는 항상 존재하는 법. 암소 머리 크기만한 보호대를 착용하고 프랑스 시내를 활보해 뭇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남성도 있었다고 한다.
2) 젊은 남자들을 유괴하는 파리의 왕비들
옛 파리의 세느 강변에는 ‘넬 성(成)’이라 불리는 오래된 저택이 있었는데, 이 성에는 높이가 25m에 달하는 탑이 있었다.
1313년 어느 가을밤, 세느 강가에 나타난 기품이 흐르는 여성이 나타났다. 풍만한 가슴을 드러낸 그녀의 모습에 남성들은 하나둘 매료되었고, 홀린 듯 탑 안으로 향했다. 훌륭한 요리와 술, 그리고 그녀와 함께 꿈같은 밤을 보낸 남성들은 다음날 새벽에는 마대 자루에 싸여 세느 강에 던져지는 운명을 맞이했다.
매일 밤 젊은 남자들이 사라진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수사 결과 밝혀진 여성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바로 샤를르 4세의 왕비 ‘브라슈 부르고뉴’와 루이 10세의 왕비 ‘마가렛 부르고뉴’, 그리고 시녀들이었기 때문이다. 남자들을 탑으로 유혹해 정사를 즐긴 후에 마대 자루에 돌을 채워 강에 버린 것이었다.
왕비들에게도 나름의 속사정은 있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쟁이 터지면서 홀로 지내는 밤이 많았고, 끓어오르는 성욕을 도저히 다스릴 수 없었던 것이다. 왕들은 전장에 나갈 때면 애첩을 데리고 나가 성욕을 채웠다. 하지만 이를 해소할 상대가 없었던 젊은 왕비들이 탑으로 남자들을 유인해 욕구를 해소한 것이다.
왕비와 시녀는 1314년 체포되어 가이야르 성(Chateau Gaillard)에 갇혔고, 마가렛은 남편 루이 10세에 의해 이불에 덮인 채 압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젊은 남성들과의 정사를 즐겼던 ‘이불’에서 결국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고대·중세·근세 성문화 전자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것
① 19금 판타지 작품에 성문화의 역사적 배경과 매혹적이고 독특한 성문화를 스토리에 녹여 낼수 있습니다.
② 과거에 금지된 사랑이나 로맨틱한 이야기. 사람들은 잘 모르는 고대 성문화의 비화(祕話)를 알 수 있습니다.
③ 현대와는 성(性)가치관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설정과 갈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④ 고대·증세·근세까지 재미있는 성(性) 이야기를 통해 역사 지식도 쌓고 창작 소스로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목차]
제1장 고대
▶문화
- 섹스를 통한 구호 활동, 이집트의 ‘신전 매춘’
- 클레오파트라가 사용한 ‘아리스토텔레스의 피임법’
- 남녀혼욕과 미녀 품평회장으로 바뀐 ‘카라칼라 목욕탕’
- ‘유녀’들이 주축이 된 로마의 향연과 축제
- 로마인들의 연애 테크닉을 위한 필독서, ‘아리스 아마트리아’
- 고대 그리스 여성들의 ‘브라질리언 왁싱’
- 폼페이 벽화에 남겨진 SM 성향
- ‘살인 도구’로 사용된 성기
- 고대 인도의 신비스러운 ‘향장술’
- 고대 인도의 오럴 섹스 기법 8
- 고대 인도의 잔혹한 간통죄 처벌
-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된 고대 ‘거세술’
▶인물
- 섹스의 황홀감을 가르친 ‘고대 그리스의 유녀’
- 거세당한 포로에서 시작된 ‘이집트 환관’
- 로마 창가(娼家)에서 ‘류키스카’라 불린 음란한 왕비
- 사디스트, 노출증 환자 ‘칼리구라’ 황제
- 정욕과 악(惡)에 빠진 ‘티베리우스’ 황제
-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검은 방’
- 카마수트라에 기록된 고대 인도 후궁의 ‘성생활’
- 카마수트라 속 ‘유녀 9등급’
제2장 중세
▶문화
- 장신구의 꽃, 고환 보호대
- 영주에게 바쳐지는 ‘처녀성’
- 베네치아 상인들의 불륜방지 기구, 정조대
- 전라의 미녀들이 전하는 환영 인사
- 남녀 사교장이 되어버린 목욕탕 결혼식
- 에로티시즘의 산물, 전족
▶인물
- 가련하고 비참한 창부의 삶
- 카트리느 왕비의 ‘매혹적인 여자 친위대’
- 젊은 남자들을 유괴하는 파리의 왕비들
- 이슬람 걸식승의 주술, 섹스
- 에로틱한 조각가, 체리니
제3장 근세
▶문화
- 남녀 모두에게 해가 되지 않는 횟수, ‘주 2회’
- 로마 부유층의 환락장, 온천
- 고급 유녀를 동경한 로마 · 베네치아
- 귀족들의 매춘 장소로 전락한 수도원
- 성의 광기로 물든 ‘마녀 신앙’
- 가슴을 드러낸 과감한 의상, 데코르테(décolleté)
- 호색적인 아랍인의 성애학
-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아랍 여성들의 ‘동성애’
- 메카로 향하는 긴 여정 동안 행해진 ‘수간(獸姦)’
- 코란 속 ‘제7천국’을 실현해 주는 매춘부
▶인물
- 전라의 시녀들과 함께한 로마 법황 보르지아
- 베네치아의 뚜쟁이, 시인 피에트로 아레티노
- 욕망에 사로잡힌 비구승, 마리아
- ‘악녀의 대명사’로 낙인찍힌 아름다운 왕비, 루크레치아
[노션 미리 보기]
1) 클레오파트라가 사용한 ‘아리스토텔레스의 피임법’
「올리브유와 유향(乳香), 서양 삼나무 기름, 납이 들어간 연고를 섞어서 자궁 안쪽에 넣으면 임신하지 않는다」
철학자로 널리 알려진 아리스토텔레스가 저술한 동물 백과사전 ‘동물지’에 나온 구절이다. 서양 삼나무 액체에는 정자를 죽이는 물질이 들어 있으며, 다른 성분들에도 정자의 활동을 막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지금에 와서 이런 피임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클레오파트라 역시 이 피임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삽입 좌약’이 개발되기도 했다. 기원전 1850년 ‘페트리 파피루스’에는 ‘악어의 변과 꿀을 섞은 후에 천연 탄산소다와 함께 여성의 질 내에 삽입’하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악어 똥(auyt)을 꿀과 혼합해서 경단처럼 둥글게 만든 후 질 내에 삽입하면 정자를 죽이거나 이동 통로를 막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상당히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 진행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약알칼리성을 띄는 악어의 변은 피임 효과는 크게 없다고 한다.
현대에 많이 사용하는 피임약과 원리와 사용 방법이 유사한 것도 있었다. 고대 인도에서 돌소금(rock salt)을 질 내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지금의 ‘살정제’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이 외에도 석류, 무화과 껍질 등을 이용한 12종류의 정자 말살용 좌약이 있었으며, 카카오 기름과 퀴닌(Quinine)을 섞은 삽입약도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은 탓에 남성들은 질외사정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곤 했다. 당시 유행했던 ‘꽃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꿀을 음미한다’라는 말은 바로 이런 순간을 풍자한 것이다. 실제로 19세기까지는 성교 시 ‘질외사정’은 신사가 갖춰야 할 예의로 보기도 했다.
2) 고대 그리스 여성들의 ‘브라질리언 왁싱’
「무릎을 꿇은 여자 노예는 여주인의 옆으로 다가가 풍성하게 자란 음모를 깎는다. 여주인의 몸을 아름다운 나체 조각상처럼 보이도록 꾸몄다」
프랑스의 소설가 피에르 루이스(Pierre Louys)가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창부를 소재로 썼던 『아프로디테』의 한 구절이다. 여기에서 고대 그리스에서 행해졌던 여성들의 화장 풍속을 엿볼 수 있는데, 바로 ‘음모 제거’다.
고대 그리스 여성들 사이에서는 음모를 제거한 후에 오일을 발라서 ‘비너스의 언덕’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유행했다. 기온이 높은 동양권에서는 위생을 위해서라도 음모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여성들이 음모를 제거했던 진짜 목적은 ‘동안(童顔)’, 즉 어려 보이기 위함이었다. 당시 ‘젊음’의 기준은 음모의 굵기가 엷거나 그 숫자가 적거나 아예 없는 것이었다.
비너스의 조각상에 음모가 묘사되지 않은 것 역시, 당시 그리스에서 음모를 제거했던 화장법이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음모 제거 화장술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인도에서도 폭넓게 행해졌는데 중세 아랍에서는 여성들이 ‘마레’라는 탈모제를 이용해서 음모를 제거하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풍성한 음모를 찬양했던 민족도 있다. 바로 고대 유대인이다. 헤로데(Herodes) 왕의 총애를 받았던 시바의 여왕 빌키스(Bilqis)의 음모는 명주처럼 아름답고, 그 길이가 무릎까지 자랐었다고 전해진다.
1) 장신구의 꽃, 고환 보호대
「나의 님이여! 소중한 곳을 다치면 큰일이지요. 사랑스러운 곳이기에 단단히 갑옷으로 채우시오」
프랑스의 작가 ‘프랑수와 라블레(François Rabelais)’가 쓴 『팡타그리엘』에 나온 한 구절이다. 전장으로 떠나는 남편에게 부인의 전하는 이별의 인삿말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갑옷은 ‘고환 보호대’다.
15세기 초까지 남성들은 짧은 상의만 입고 다녔다. 과도한 노출로 인해 품위가 없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장난치는 부인과 처녀들 탓에 풍기문란 단속을 위해 교회에서 명령을 내렸다. 고환을 가리는 ‘성기 보호대’를 착용하라고 말이다. 라블레 또한 보호대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완두콩, 강낭콩 등 모든 식물의 씨는 견고하게 싸여 있다. 그에 비해 우리는 연약하고 취약한 껍데기도 없는 상태로 벗겨져 있다」
여성들이 코르셋으로 가슴을 최대한 부풀어 보이게 했던 것처럼 남성들도 ‘브라게트’라고 불리는 보호대를 착용하고 씩씩하게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다. 장신구 내지는 자랑스러운 훈장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금, 은으로 장식하거나 자수를 놓은 보호대도 나왔다. 루비, 페르시아 진주를 박은 소위 ‘명품 보호대’까지 출현했다.
남성들은 보호대의 ‘미(美)’적 요소뿐만 아니라 크기에도 신경을 썼는데, 보통 면이나 천조각을 넣어 더욱더 돋보이게 했다고 전해진다. 어딜 가나 평범함을 거부하는 자(者)는 항상 존재하는 법. 암소 머리 크기만한 보호대를 착용하고 프랑스 시내를 활보해 뭇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남성도 있었다고 한다.
2) 젊은 남자들을 유괴하는 파리의 왕비들
옛 파리의 세느 강변에는 ‘넬 성(成)’이라 불리는 오래된 저택이 있었는데, 이 성에는 높이가 25m에 달하는 탑이 있었다.
1313년 어느 가을밤, 세느 강가에 나타난 기품이 흐르는 여성이 나타났다. 풍만한 가슴을 드러낸 그녀의 모습에 남성들은 하나둘 매료되었고, 홀린 듯 탑 안으로 향했다. 훌륭한 요리와 술, 그리고 그녀와 함께 꿈같은 밤을 보낸 남성들은 다음날 새벽에는 마대 자루에 싸여 세느 강에 던져지는 운명을 맞이했다.
매일 밤 젊은 남자들이 사라진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수사 결과 밝혀진 여성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바로 샤를르 4세의 왕비 ‘브라슈 부르고뉴’와 루이 10세의 왕비 ‘마가렛 부르고뉴’, 그리고 시녀들이었기 때문이다. 남자들을 탑으로 유혹해 정사를 즐긴 후에 마대 자루에 돌을 채워 강에 버린 것이었다.
왕비들에게도 나름의 속사정은 있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쟁이 터지면서 홀로 지내는 밤이 많았고, 끓어오르는 성욕을 도저히 다스릴 수 없었던 것이다. 왕들은 전장에 나갈 때면 애첩을 데리고 나가 성욕을 채웠다. 하지만 이를 해소할 상대가 없었던 젊은 왕비들이 탑으로 남자들을 유인해 욕구를 해소한 것이다.
왕비와 시녀는 1314년 체포되어 가이야르 성(Chateau Gaillard)에 갇혔고, 마가렛은 남편 루이 10세에 의해 이불에 덮인 채 압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젊은 남성들과의 정사를 즐겼던 ‘이불’에서 결국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