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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정보
- 페이지: A4 2625장! 소설 82권 분량!
- 10개 테마 별로 세계 도시 구분
- 7개 대륙 설명(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중동)
- 1개 도시당 대륙별로 5개 도시 설명. 총35개 도시
- 총 350개 도시 설명, 에세이 형식 진행
- 도시 별로 10개 묘사, 총 3500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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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휴양지 – 감정을 환기하거나, 전환 공간
아시아
- 발리 (인도네시아): 영적 치유와 자연의 조화
- 푸껫 (태국): 활기찬 해변과 밤문화
- 오키나와 (일본): 조용하고 평화로운 남국의 섬
- 세부 (필리핀): 맑은 바다와 스쿠버 다이빙
- 고창 (대한민국): 조용한 해변과 슬로우 라이프
유럽
- 니스 (프랑스): 지중해의 햇살과 여유
- 산토리니 (그리스): 흰 벽과 푸른 돔의 풍경
- 아말피 (이탈리아): 절벽 위 마을과 환상적인 경치
- 말라가 (스페인): 역사와 해변이 공존하는 도시
-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고풍스러운 성벽과 맑은 바다
아프리카
- 잔지바르 (탄자니아): 인도양의 낙원, 향신료의 섬
- 샤름엘셰이크 (이집트): 붉은 바다에서의 스노클링
- 모리셔스: 럭셔리 리조트와 맑은 라군
- 엘구나 (이집트): 고급 휴양단지와 사막 속 오아시스
- 라무 (케냐): 전통과 바다가 어우러진 섬 휴양지
북미
- 마이애미 (미국): 라틴 분위기, 열대의 도시
- 키웨스트 (미국): 바다 위 낙원 같은 섬마을
- 카보산루카스 (멕시코): 절벽과 맑은 바다, 고급 리조트
- 바하마 나소: 캐리비안의 청량한 풍경
- 플라야 델 카르멘 (멕시코): 젊은 여행자들이 모이는 활기찬 해변
남미
-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해변과 축제, 정열의 도시
- 바릴로체 (아르헨티나):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 휴양지
- 카르타헤나 (콜롬비아): 식민지풍 건축과 해변
- 푼타델에스테 (우루과이): 남미의 부유층 휴양지
- 일랴 벨랴 (브라질): 열대 섬의 고요한 낙원
오세아니아
- 골드코스트 (호주): 서핑과 리조트, 젊은 분위기
- 피지 수바: 따뜻한 바다와 평화로운 섬 분위기
- 퀸스타운 (뉴질랜드): 자연 속 럭셔리
- 포트더글라스 (호주): 열대우림과 바다의 경계
- 타히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전통과 자연이 공존하는 낙원
중동
- 두바이 팜주메이라: 인공섬 위의 호화 리조트
- 아부다비 (UAE): 문화와 럭셔리가 어우러진 해안도시
- 무스카트 (오만): 조용하고 전통적인 해안 휴양지
- 이스탄불 (튀르키예):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지는 감성적 휴식지
- 아카바 (요르단): 홍해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
2장 대도시 – 욕망, 기회, 고독이 교차하는 장소
아시아
- 도쿄 (일본): 질서 속 혼란, 감정 없는 대도시
- 서울 (대한민국): 빠른 템포와 감정이 교차하는 곳
- 베이징 (중국): 전통과 권력이 숨 쉬는 대륙의 심장
- 방콕 (태국): 혼돈과 욕망이 뒤섞인 도시
- 뭄바이 (인도): 인구 밀도, 빈부 격차, 생존의 드라마
유럽
- 런던 (영국): 역사와 현대가 병치된 감정의 교차로
- 파리 (프랑스): 예술과 고독, 화려함과 냉정함
- 베를린 (독일): 분단과 통일, 기억의 도시
- 마드리드 (스페인): 활기와 예술, 그리고 일상
- 로마 (이탈리아): 고대와 현대가 충돌하는 혼종의 공간
아프리카
- 라고스 (나이지리아): 폭발적 성장과 빈곤이 공존
- 나이로비 (케냐): 동아프리카 경제의 중심
- 카이로 (이집트):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는 대혼란
- 요하네스버그 (남아공): 범죄와 생존, 도시의 그림자
- 카사블랑카 (모로코): 감성과 무질서, 아랍과 유럽의 교차
북미
- 뉴욕 (미국): 꿈과 고독이 어우러진 불면의 도시
- LA (미국): 환상과 타락, 이민자의 집합소
- 시카고 (미국): 역사와 범죄, 산업의 유산
- 멕시코시티 (멕시코): 인구 과밀과 전통의 용광로
- 토론토 (캐나다): 차분한 다양성과 이민자의 뿌리
남미
- 상파울루 (브라질): 경제 중심, 인간 군상의 집합
-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우아함과 멜랑콜리
- 보고타 (콜롬비아): 혼돈 속의 질서
- 리마 (페루): 고대 문명과 현대 도시의 경계
- 산티아고 (칠레): 안데스 산맥 아래 현대적인 대도시
오세아니아
- 시드니 (호주): 태평양의 관문, 대도시의 여유
- 멜버른 (호주): 문화와 예술의 도시
- 오클랜드 (뉴질랜드): 자연과 도시가 연결된 생활 중심
- 브리즈번 (호주): 젊음과 미래 산업의 도시
- 퍼스 (호주): 서부 해안의 고립된 대도시
중동
- 두바이 (UAE): 욕망과 과시가 건축된 공간
-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권력과 보수의 중심
- 테헤란 (이란): 이념과 일상이 충돌하는 도시
- 베이루트 (레바논): 과거의 전쟁과 현재의 감성이 겹쳐진 공간
- 암만 (요르단): 역사적 배경 속 현대의 숨결
3장 소도시 – 상처를 안고 머무르는 곳, 치유와 변화가 일어나는 무대
아시아
- 가루이자와 (일본): 산속 고요함과 고급 별장지, 회복과 여백
- 보성 (대한민국): 푸른 차밭과 느린 삶의 리듬
- 루앙프라방 (라오스): 전통과 불교적 평온함
- 빠이 (태국): 예술가와 여행자들이 머무는 안식처
- 랑카위 (말레이시아): 관광지지만 여유 있는 섬 마을 분위기
유럽
- 브뤼헤 (벨기에): 중세 동화 같은 운하 마을
- 레이캬비크 근교 (아이슬란드): 하얀 설원과 고립된 삶
- 시에나 (이탈리아): 언덕과 벽돌 지붕의 느린 삶
- 스톡 온 트렌트 (영국): 예전 도자기 마을, 조용한 삶
- 레이크 디스트릭트 (영국): 호수와 산, 자연 속 사색
아프리카
- 프란쉬후크 (남아공): 포도밭과 유럽식 풍경의 조화
- 오쇼그보 (나이지리아): 숲과 신화 사이, 마음이 천천히 회복되는 곳
- 에사우이라 (모로코): 바람 많은 바닷가 소도시
- 나미베 (앙골라):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마을
- 마하장가 (마다가스카르) : 모잠비크 해협의 석양, 바오밥의 도시
북미
- 애쉬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예술가와 요가, 치유의 도시
- 세도나 (미국, 애리조나): 명상, 붉은 절벽, 영적 회복
- 캐논비치 (미국, 오리건): 파도가 부서지는 조용한 마을
- 노스햄프턴 (미국): 대학가의 조용한 지성 분위기
- 퀘벡 외곽 (캐나다): 프랑스풍 문화와 차분한 기운
남미
-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 (우루과이): 시간 멈춘 듯한 식민도시
- 쿠스코 외곽 (페루): 고산지대의 조용한 마을
- 파라치 (브라질): 해안선과 식민지풍 거리
- 빌라 데 레이바 (콜롬비아): 평화로운 고산지 마을
- 푸에르토 바라스 (칠레): 호수와 화산이 어우러진 평온한 마을
오세아니아
- 애로우타운 (뉴질랜드): 단풍과 옛 광산 마을의 정취
- 벨링겐 (호주): 느릿한 해안 마을, 명상과 예술의 중심
- 브룸 (호주): 붉은 흙과 인디언 오션이 만나는 고요
- 테카포 (뉴질랜드): 별 보기 좋은 마을
- 노포크 아일랜드: 고립되고 잊힌 듯한 섬의 정적
중동
- 아인 세프라 (알제리): 사막 속 고요한 오아시스 마을
- 사프란볼루 (튀르키예): 전통 가옥과 느린 시간의 마을
- 알울라 (사우디아라비아): 바위와 고대 유적이 숨 쉬는 정적
- 나블루스 외곽 (팔레스타인): 전통적 삶이 이어지는 작은 마을
- 마다바 (요르단): 요르단 고지대의 전통적 마을 풍경
4장 미스터리·호러 – 죽음과 진실이 공존하는 무대
아시아
- 부킷라왕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 어둡고 밀림에 둘러싸인 마을, 고대 부족 전설
- 가츠라기 (일본): 음산한 산속 마을, 전통 신앙과 전설이 얽힌 공간
- 광산촌 화순 (대한민국): 버려진 갱도, 붕괴된 마을의 기억
- 다라반드 (이란): 산속에 숨은 고대 도시, 종교적 폐허의 분위기
- 사파 (베트남): 안개 자욱한 산악 도시, 영혼과 관련된 설화
유럽
- 프라하 (체코): 고딕 건축과 연금술의 흔적
- 트란실바니아 (루마니아): 드라큘라 전설의 근원지
- 킬케니 (아일랜드): 중세 유령 이야기와 처형터
- 텐비 (웨일즈): 안개 낀 해안, 고대 성벽과 유령 전설
- 누크 (그린란드): 극지방의 고립된 마을, 북유럽 신화 속 괴물
아프리카
- 페즈 (모로코): 미로 같은 구시가지, 밀교와 사라진 자들의 도시
- 룩소르 (이집트): 무덤과 신전, 고대 저주 전설
- 엘미나 (가나): 노예무역의 유령이 깃든 해안 요새
- 나마퀄란트 (남아공): 인적 없는 광야, 황량한 아름다움
- 시와 오아시스 (이집트): 사막 한가운데 고립된 폐허 도시
북미
- 뉴올리언스 (미국): 부두교, 유령 이야기, 남부 고딕의 정수
- 세일럼 (미국, 매사추세츠): 마녀사냥의 기억이 서린 땅
- 센트럴리아 (미국, 펜실베이니아): 지하 화재로 폐허가 된 유령 도시
- 유카탄 정글 (멕시코): 마야 문명 유적과 잊힌 신
- 포트 굿 호프 (캐나다): 거대한 호수 옆의 고립된 마을, 설경 속 공포
남미
- 쿠스코 (페루): 고대 잉카 도시, 사라진 문명의 흔적
- 살바도르 (브라질): 카리브 전통 마법과 민속 신앙이 공존
- 벨렘 (브라질): 아마존 강의 입구, 밀림과 공포가 교차
- 칼레타 올리비아 (아르헨티나): 버려진 마을, 초자연적 소문이 떠도는 곳
- 푸에르토 아이센 (칠레): 안개와 바람 속 고립된 항구 도시
오세아니아
- 호바트 (호주): 고풍스러운 항구, 범죄자 유배지의 잔재
- 와이토모 (뉴질랜드): 반딧불 동굴과 고요한 공포
- 스트라한 (호주, 태즈메이니아 서부): 극한 날씨와 고립된 분위기
- 조아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실제 폐쇄된 교육 시설과 유령 이야기
- 이스터섬 (칠레령): 모아이 석상의 침묵, 미지의 문명
중동
- 우르 (이라크): 수메르 유적, 고대 신전과 불사의 전설
- 페트라 (요르단): 사막 속에 묻힌 도시, 신전과 죽음
- 사나 (예멘): 고대 이슬람 도시, 봉쇄된 골목과 신비
- 알 히즈르 (사우디아라비아): 나바테아 문명의 잊힌 도시
- 타브리즈 (이란): 지하 도시, 고대 전설과 이단 신앙
5장 범죄·느와르 – 타락과 절망, 그리고 생존의 공간
아시아
- 콜카타 (인도): 좁은 뒷골목과 극심한 빈부 격차, 생존의 냄새
- 카라치 (파키스탄): 마약, 무기 밀매, 정부의 통제 너머에서 숨쉬는 폭력
- 마닐라 (필리핀): 어둠에 숨어 있는 거리 아이들과 갱단, 부패한 권력
- 하노이 구시가지 (베트남): 아름다움 속에 숨은 불법 시장과 어두운 거래
- 오사카 (일본): 재개발지, 야쿠자, 나이트라이프의 음습한 그림자
유럽
- 나폴리 (이탈리아): 마피아 ‘카모라’의 본거지, 일상에 침투한 범죄
- 마르세유 (프랑스): 항구도시의 마약과 총격, 다민족 갱단의 무대
-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쇠퇴한 공업지대, 거리 폭력, 절망의 도시
- 소피아 (불가리아): 인간 밀매와 불법 거래가 교차하는 동유럽의 그림자
- 티라나 (알바니아): 국제 범죄 조직의 중간 거점, 어두운 골목의 도시
아프리카
- 킨샤사 (콩고): 정치 혼란 속 무법지대, 생존 그 자체
- 알렉산드리아 (이집트): 항구 도시의 밀수와 어두운 거래
- 다르에스살람 (탄자니아): 해안 도시의 범죄와 부패
- 루사카 (잠비아): 경제적 불안 속 범죄의 온상
- 모가디슈 (소말리아): 전쟁과 혼란 속 무법지대
북미
- 볼티모어 (미국): 마약 거래, 거리 폭력, 냉혹한 도시 현실
- 티후아나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경계지대, 피로 물든 도시
- 뉴어크 (미국): 뉴욕의 그늘, 치안 불안과 범죄의 중심지
- 디트로이트 (미국): 붕괴된 산업 도시, 범죄와 몰락의 정서
- 몬테레이 (멕시코): 카르텔의 영향 아래 놓인 도시
남미
-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세계 최악의 범죄율, 절망의 일상
- 메데인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의 도시, 여전히 살아 있는 어둠
- 로사리오 (아르헨티나): 청소년 범죄 증가, 무법의 시작
- 카야오 (페루): 외곽 마을과 도시 사이, 암거래의 교차로
- 산타크루즈 (볼리비아): 밀림과 도시가 만나는 범죄의 경계
오세아니아
- 골번 (호주): 외곽 도시의 갱단과 폭력
- 로토루아 (뉴질랜드): 관광지 뒤편의 어두운 거래
- 포트모르즈비 (파푸아뉴기니): 위험한 수도, 국제적 범죄와 무질서
- 캔버라 외곽 (호주): 도시 외곽의 불법 활동 중심지
- 타운즈빌 (호주): 지역 범죄와 청소년 폭력의 온상
중동
- 라말라 (팔레스타인): 갈등 속에서 숨 쉬는 생존 범죄와 사적 복수
- 다마스쿠스 (시리아): 전쟁의 그림자 속 암시장의 일상화
- 바그다드 (이라크): 전후 혼란, 무장 세력과 범죄조직의 교차점
- 트리폴리 (레바논): 정치적 혼란 속 범죄의 도시
- 아덴 (예멘): 혼란 속의 항구 도시, 범죄와 생존
6장 청춘 · 성장 드라마 – 흔들리지만 빛나는 시절의 장소
아시아
- 교토 (일본): 전통과 자연, 조용한 거리에서 피어나는 첫 감정
- 전주 (대한민국): 느린 삶과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혼자 걷기 좋은 골목
- 타이베이 (대만): 일상과 꿈이 겹치는 도시, 밤하늘 아래 포장마차 감성
- 치앙마이 (태국): 자유로운 청춘들이 머무는 배낭여행자의 안식처
- 라호르 (파키스탄): 예술과 문학이 살아 있는 청춘의 지성지
유럽
- 바르셀로나 (스페인): 거리공연과 축제, 즉흥과 열정이 가득한 청춘
- 옥스퍼드 (영국): 고전과 낭만, 이상을 좇는 캠퍼스의 기운
- 크라쿠프 (폴란드): 아련하고 따뜻한 분위기, 문학적인 감수성
- 리스본 (포르투갈): 따뜻한 햇살 아래 청춘의 꿈과 방황
- 피렌체 (이탈리아): 예술과 역사가 어우러진 낭만의 도시
아프리카
- 아디스아바바 (에티오피아): 무명 청춘의 도전, 변두리의 음악
- 하라레 (짐바브웨): 혼란 속에서 피어나는 젊은 꿈
- 케이프코스트 (가나): 역사와 현대가 얽힌 청춘의 무대
- 투니스 (튀니지아): 지중해 감성과 청춘의 열망
- 캄팔라 (우간다): 활기 속에서 자라는 젊은 세대
북미
- 포틀랜드 (미국):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 자아 탐색의 도시
- 샌디에이고 (미국): 햇살 아래 느슨한 우정과 사랑이 피어나는 해변 도시
- 몬트리올 (캐나다): 다국적 감성과 창작의 공간, 외로움과 설렘이 공존
- 오스틴 (미국): 음악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 청춘의 성장
- 퀘벡시티 (캐나다): 낭만적인 골목에서 피어나는 첫사랑
남미
- 발파라이소 (칠레): 벽화 골목과 바다, 자유로운 청춘 예술가들의 도시
- 몬테비데오 (우루과이): 차분한 분위기 속 청춘의 자아 발견
- 코르도바 (아르헨티나): 대학 도시의 열정과 꿈
- 아레키파 (페루): 화산 아래에서 자라는 젊은 감성
- 라파스 (볼리비아): 고산 도시에서의 청춘과 자아 탐색
오세아니아
- 더니든 (뉴질랜드): 작고 낡은 대학가에서 피어나는 첫사랑
- 프리맨틀 (호주): 예술적이고 자유로운 항구 도시의 청춘
- 애들레이드 (호주): 예술과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
-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재건 속에서 빛나는 젊은 세대
- 바이런 베이 (호주): 자유로운 영혼들의 해변, 성장과 방황
중동
- 카이세리 (튀르키예): 전통과 현대가 얽힌 청춘의 공간
- 샤르자 (UAE): 문화와 예술 속에서 자라는 청춘
- 마나마 (바레인): 도시와 섬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성장
-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바다와 사막 사이 청춘의 열망
- 쿠파 (이라크): 종교적 전통 속에서 자라는 젊은 감성
7장 로드무비 – 길에서 만나는 감정
아시아
- 우루무치 (중국): 실크로드의 관문, 끝없는 사막과 시간의 흐름
- 자이살메르 (인도): 사막 위 도시, 황금빛 노을과 느릿한 삶
- 카슈가르 (중국): 실크로드의 교차로, 낯선 여정의 시작
- 다낭 (베트남):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 위의 도시
- 아스타나 (카자흐스탄): 초원과 도시의 경계, 끝없는 여정의 시작
유럽
-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동유럽 로드트립의 교차로, 흔들리는 경계
- 부쿠레슈티 (루마니아): 낯선 언어와 문화, 익숙함에서 멀어지는 출발점
- 포르투 (포르투갈): 강과 바다를 잇는 여정의 중간지점
- 살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입구, 음악이 흐르는 길
- 세비야 (스페인): 남부로 향하는 뜨거운 여정의 도시
아프리카
- 윈드후크 (나미비아): 황무지와 하늘, 사막 드라이브의 중심
- 아스완 (이집트): 나일강 여행의 끝자락, 고요한 분기점
- 도도마 (탄자니아): 대지의 숨결을 품은, 느릿한 수도
- 가보로네 (보츠와나): 사막과 초원이 만나는 여정의 쉼터
- 트리폴리 (리비아): 사하라로 이어지는 위험한 길의 출발점
북미
- 모아브 (미국): 붉은 협곡, 차량 한 대와 하늘만 있는 풍경
- 밴쿠버 (캐나다): 국경과 자연이 맞닿는 출발지, 쓸쓸한 이별
- 엘패소 (미국): 미국과 멕시코 사이, 경계와 회피가 교차하는 공간
- 셰리든 (미국, 와이오밍): 아무도 없는 고속도로, 삶이 비어 있는 느낌
- 캘거리 (캐나다): 로키 산맥으로 향하는 길목의 도시
남미
- 푼타아레나스 (칠레): 남극으로 향하는 마지막 경유지
- 나스카 (페루): 고대 문양을 밟으며 달리는 생경한 고속도로
- 마나우스 (브라질): 아마존으로 들어가기 전, 문명의 끝자락
- 우마우아카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맥을 넘는 고원의 길
- 이키케 (칠레):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여정의 경계
오세아니아
- 앨리스스프링스 (호주): 아무것도 없는 붉은 땅, 광야 속 직선의 감정
- 브로큰힐 (호주): 철로와 사막이 만나는 끝자락 도시
- 블러프 (뉴질랜드): 국도의 마지막 표지판, 모든 여정의 끝
- 다윈 (호주): 열대와 사막을 잇는 외로운 길의 도시
- 인버카길 (뉴질랜드): 남쪽 끝으로 향하는 쓸쓸한 여정
중동
- 아르빌 (이라크): 폐허와 재건의 사이, 잊힌 루트의 종착지
- 담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도로와 열기의 왕복선, 고립된 이동
- 무하라크 (바레인): 기억의 골목을 따라 바다로 향하다
- 알자라 (쿠웨이트): 모래와 시간 사이에 머무는 도시
- 마슈하드 (이란): 사막과 산을 잇는 순례의 길
8장 신화 · 종교 · 전설 – 믿음과 저주가 공존하는 무대
아시아
- 바라나시 (인도): 갠지스 강변, 삶과 죽음이 동시에 머무는 신성한 도시
- 카트만두 (네팔): 불교와 힌두교가 공존하는 신화의 중심지
- 뤄양 (중국, 허난성): 고대 제국의 무덤과 살아 있는 영혼 전설
- 길기트 (파키스탄): 산속 민속 신앙, 숨겨진 산신 이야기
- 앙코르 유적 공원: 고대 신전과 잊힌 전설의 도시
유럽
- 아빌라 (스페인): 마녀사냥과 고문, 카톨릭의 이면
- 스톤헨지, 에이브버리 및 관련 유적지 (영국): 고대 드루이드의 흔적, 이교 전설
- 사르데냐 (이탈리아): 민속 신앙과 늑대인간 전설
- 비크 이 뮈르달 (아이슬란드): 요정과 트롤, 북유럽 신화가 숨 쉬는 곳
- 델포이 (그리스): 고대 신탁과 신화가 얽힌 신비의 도시
아프리카
- 팀북투 (말리): 신비한 사본과 이슬람 마법의 전승지
- 이바단 (나이지리아, 라고스 근교): 요루바 전통 신앙과 정령 숭배
- 루안다 (앙골라): 조상 숭배와 악령 이야기로 가득 찬 마을
- 게벨 바르칼 (수단): 고대 쿠시 왕국의 신전과 전설
- 마라케시 (모로코): 이슬람 신비주의와 전통이 얽힌 도시
북미
- 새배너 (미국, 조지아): 미국식 남부 고딕의 전형, 저택과 죽음의 역사
- 샬러츠빌 (미국, 버지니아): 노예제, 전통 신앙, 종교적 억압
- 타오스 (미국, 뉴멕시코): 인디언 신화, 하늘과 땅 사이의 종교적 전율
- 치첸 이트사 (멕시코): 마야 문명의 신비와 제사의 도시
- 뉴펀들랜드 (캐나다): 바이킹 전설과 신화가 남아 있는 섬
남미
- 오루로 (볼리비아): 악마 축제와 종교적 의식이 어우러진 곳
- 치리키 (파나마): 잃어버린 부족 신화와 전설의 땅
- 티와나쿠 (볼리비아): 고대 안데스 문명의 신비
- 푸에르토 나탈레스 (칠레, 파타고니아): 자연과 전설이 얽힌 외딴 마을
- 카하마르카 (페루): 잉카의 마지막 저항과 신화의 도시
오세아니아
- 파페에테 (타히티): 해양신화와 자연 숭배가 혼재된 섬
- 와이망구 화산 계곡 (뉴질랜드): 마오리의 조상 전설과 ‘타부(금기)’ 문화
- 타라와 (키리바시): 신화가 아직도 생활 속에 살아 있는 섬
- 칼굴리-볼더 (호주): 애버리진 신화와 광산 전설이 얽힌 도시
- 아피아 (사모아): 폴리네시아 신화와 전통이 숨 쉬는 곳
중동
- 바빌론 유적 (이라크): 신화와 황금의 도성, 바벨탑의 전설
- 메카 (사우디아라비아): 순례와 금기의 도시, 절대적인 믿음의 중심
- 페르세폴리스 (이란): 사라진 제국의 흔적과 페르시아 신화
- 예루살렘 (이스라엘):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의 심장, 신과 피의 역사
- 알레포 (시리아): 고대 신화와 전쟁의 흔적이 공존하는 도시
9장 디스토피아 · 미래 SF – 기술, 폐허, 감시가 지배하는 미래 도시
아시아
- 홍콩 (중국): 좁은 고층 밀집 지역, 감시 사회의 상징
- 방갈로르 (인도): 기술 발전과 빈민가가 극단적으로 공존하는 실리콘 지옥
- 상하이 (중국): 초고층 도시와 통제된 미래의 상징
- 싱가포르: 완벽한 통제와 기술이 지배하는 도시국가
- 두샨베 (타지키스탄): 쇠퇴한 도시와 감시 체제의 실험장
유럽
- 모스크바 (러시아): 고립된 권위 체제와 디지털 억압
- 아테네 (그리스): 경제 몰락 이후의 도시 잔해, 재건과 무질서의 반복
- 바르샤바 (폴란드): 전쟁과 재건의 흔적 속 감시 사회
- 브뤼셀 (벨기에): 관료주의와 기술 통제가 얽힌 도시
- 키이우 (우크라이나): 전후 폐허와 기술적 억압의 미래
아프리카
- 아크라 (가나): 인구 폭발과 기술 격차가 공존하는 혼돈
- 알제 (알제리): 낡은 도시와 감시 시스템의 충돌
- 프리타운 (시에라리온): 빈곤과 기술의 불균형 속 미래 도시
- 아비장 (코트디부아르): 급격한 도시화와 사회적 불균형
- 하르툼 (수단): 전쟁 후 황폐화된 도시와 감시의 그림자
북미
- 시애틀 (미국): 비와 안개에 가려진 감시 사회, 사이버펑크 감성
- 피닉스 (미국): 극심한 가뭄과 생존을 위한 자원 통제
- 휴스턴 (미국): 기후 변화와 기술 통제가 얽힌 도시
- 산토도밍고 (도미니카공화국): 혼란 속에서 자라는 감시 체제
- 오타와 (캐나다): 차가운 통제와 기술이 지배하는 미래 도시
남미
- 엘 알토 (볼리비아): 고지대 빈민가와 디지털 격리
- 포르탈레자 (브라질): 해안 도시의 기후 붕괴와 감시 사회
- 아순시온 (파라과이): 낙후된 도시와 기술적 억압의 실험장
- 메리다 (베네수엘라): 산악 도시의 고립과 디스토피아적 통제
- 산크리스토발 (베네수엘라): 혼란 속 감시와 통제의 도시
오세아니아
- 푸나푸티 (투발루):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받는 수도
- 누메아 (누벨칼레도니): 자원 갈등과 정치적 긴장 속의 섬
- 나디 (피지):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섬의 디스토피아
- 누쿠알로파 (통가): 자원 부족과 기술 의존의 미래 도시
- 라바울 (파푸아뉴기니): 화산재 속 폐허가 된 도시
중동
- 쿠웨이트 시티 (쿠웨이트): 석유 부국 너머의 미래, 사회 통제
- 네옴 프로젝트 도시 (사우디/UAE): 초현대 인공 도시, 현실 기반 SF 무대
- 키르쿠크 (이라크): 기억과 권력이 충돌하는 다층 도시의 잔해
- 도하 (카타르): 사막 속 초현대 도시와 감시 체제
- 텔아비브 (이스라엘): 첨단 기술과 사회적 긴장이 공존하는 도시
10장 자연재해 – 무너진 세계에서 살아남는 인간들
아시아
- 다카 (방글라데시): 해수면 상승 위기의 최전선, 침수와 전염병
- 울란바토르 (몽골): 사막화와 혹한, 두 극단의 기후 생존
- 첸나이 (인도): 폭우와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받는 도시
- 하이퐁 (베트남): 태풍과 홍수로 반복되는 재난의 도시
-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침몰 위기의 도시, 대규모 이주와 혼란
유럽
-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빙하 융해와 화산 폭발이 동시에 위협하는 북구
- 리가 (라트비아):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와 추위의 도시
- 빌뉴스 (리투아니아): 극단적 기후와 생존의 경계
- 코펜하겐 (덴마크): 해수면 상승과 도시 침수 위기
- 로테르담 (네덜란드): 해수면 상승과 방재 실패의 도시
아프리카
- 니아메 (니제르): 사하라 확장선상, 모래폭풍과 온열 질환
- 안타나나리보 (마다가스카르): 생태계 파괴와 기후 재앙의 실험실
- 모로니 (코모로): 화산과 태풍이 겹친 생존의 섬
- 블룸폰테인 (남아공): 가뭄과 폭염 속 물 부족 도시
- 지부티: 극단적 더위와 해수면 상승의 위협
북미
- 앵커리지 (미국 알래스카): 빙하 붕괴, 고립된 북극권 도시
- 포트워스 (미국): 폭염과 토네이도가 얽힌 재난 도시
- 토레온 (멕시코): 사막화와 물 부족으로 붕괴된 도시
- 위니펙 (캐나다): 혹한과 홍수로 위협받는 생존의 땅
- 샌프란시스코 (미국): 대지진과 도시 붕괴의 위협
남미
- 콘셉시온 (칠레): 대지진과 쓰나미의 역사적 피해 도시
- 마니살레스 (콜롬비아): 화산 활동과 산사태 위험 지역
- 포스 두 이구아수 (브라질): 폭우와 생태계 붕괴의 경계
- 발디비아 (칠레): 지진과 쓰나미로 유명한 생존 도시
- 키토 (에콰도르): 고산 지진 및 화산 위험 도시
오세아니아
- 케언스 (호주): 사이클론과 산호초 백화 현상
- 호니아라 (솔로몬 제도): 지진, 쓰나미, 해수면 상승 취약 도시
- 뉴캐슬 (호주): 해안 침식 및 폭풍 해일 위험 도시
- 네이피어 (뉴질랜드): 대지진 후 재건된 도시, 지진 위험 상존
- 포트빌라 (바누아투): 복합 재난 (사이클론, 지진, 화산) 위험 도시
중동
- 밤 (이란): 대지진으로 파괴되었던 고대 도시
- 살랄라 (오만): 아라비아해 사이클론 영향권 도시
- 바스라 (이라크): 습한 사막과 오염된 강, 식수 전쟁
- 이즈미르 (튀르키예): 에게해 지진 위험 도시
- 호푸프 (사우디아라비아): 극심한 더위와 물 부족 오아시스 도시
[노션 & PDF 미리 보기]

※ 테마 활용하기
*제10장 자연재해: 탬파 (미국)의 싱크홀에 대한 묘사입니다. 탬파의 10개 장소로 묘사를 합니다.
1️⃣ 리버워크(Riverwalk): 균열의 심장
리버워크는 탬파의 심장이었다. 햇살 아래서 아이들이 분수대 앞을 뛰어다니고, 연인들이 자전거를 나눠 타며 강변을 따라 웃음 섞인 대화를 이어갔다. 나는 그날도 평소처럼 강가를 따라 걷고 있었다. 커피는 미지근했고, 바람은 습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어딘가 이상했다. 땅이 울리고 있었다. 처음엔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지만, 곧 발밑에서 둔탁한 ‘쿵’ 소리가 울려 퍼졌고, 그다음은... 정말 순식간이었다. 바닥이 갈라졌다. 콘크리트가 마치 종이처럼 찢기고, 강변 난간이 꺾이며 강 쪽으로 휘어졌다. 아이들이 사라졌고, 유모차 하나가 휙 하고 휘몰아치는 공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나는 그것을 붙잡으려 몸을 던졌지만 손끝은 허공만 움켜쥐었다. 누군가는 비명을 질렀고, 누군가는 멍하니 무너지는 도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몇 초 전까지만 해도 고요했던 이곳이, 이제는 무언가에 삼켜지고 있었다. 땅은 고요하지 않았다. 그것은 울부짖고 있었고, 우리는 그 위에 너무 오래 올라타 있었던 것이다. 탬파는 우리 발밑에서 천천히 무너지고 있었고, 나는 그 첫 번째 증인을 자처한 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2️⃣ 이보 시티(Ybor City): 기억이 가라앉은 거리
이보 시티에는 항상 오래된 숨결이 배어 있었다. 낡은 벽돌길, 쿠바식 카페의 설탕 잔뜩 들어간 커피 냄새, 창문 너머 흘러나오는 살사 음악. 그날도 나는 7번가를 따라 걷고 있었다. 어느 노파가 손에 든 시가를 물고 내게 말을 걸었다. “이보는 무너지지 않아. 이곳은 너무 오래 살아 있었으니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땅이 비틀렸다. 담배 재가 날리며 벽돌이 하나씩 떨어졌고, 전선이 끊어지면서 공중에서 불꽃이 튀었다. 카페 간판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가게 문이 푹 꺼지며 통째로 가라앉았다. 나는 커피 한 잔을 쏟아버렸고, 내 발 앞에서 갑자기 열린 구멍은 마치 오래된 기억처럼 조용히, 그러나 끝도 없이 깊었다. 수십 년, 수백 년을 견뎌온 이 거리조차 땅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날 이후, 이보 시티는 탬파의 뿌리가 아니라 잊힌 과거의 잔해가 되었다.
3️⃣ 부쉬 가든(Busch Gardens): 우리 밖의 야생
놀이기구는 멈췄고, 동물들은 우리를 기억하지 못했다. 부쉬 가든이 붕괴된 날, 철제 구조물이 삐걱거리며 기울더니 사파리 존의 펜스가 붕괴되었다. 치타가 처음으로 철망 너머로 몸을 던졌고, 그 뒤를 따라 사슴과 원숭이, 사자까지 차례로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고, 나는 거꾸로 그 안으로 들어갔다. 이유는 없다. 그 혼란 속에서 나는 본능적으로 숲 쪽으로, 폐허가 된 정글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철제 놀이기구는 엉켜 있었고, 공중에서 흔들리던 케이블카는 끊긴 채 나무 위에 걸려 있었다. 나무 사이를 스치는 무언가의 그림자에 나는 몸을 움츠렸다. 누가 야생이고, 누가 인간인가. 그 경계는 완전히 사라졌다. 도시가 무너질 때, 가장 먼저 인간을 떠난 것은 동물들이었다.
4️⃣ 베이쇼어 대로(Bayshore Boulevard): 바다의 입김
베이쇼어 대로는 언제나 그림 같았다. 긴 보도, 반짝이는 만, 바닷바람을 맞으며 조깅하는 사람들. 그러나 지금, 바다는 더는 배경이 아니었다. 보도는 조용히 갈라졌고, 균열 사이로 바닷물이 스며들었다. 그 물은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도시 안으로 밀려들어왔다. 나는 발목까지 차오른 물을 가르며 걷고 있었고, 그 끝에서, 물속에 반쯤 잠긴 자동차 안에서 여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차문을 열지 않았고, 손을 들어 천천히 내게 인사를 하듯 흔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움직이지 않았고, 눈동자는 초점을 잃고 있었다. 나는 더 가까이 갈 수 없었다. 바다와 도시의 경계는 이미 사라졌고, 우리는 바닷물 위에 숨을 얹고 서 있는 존재들이 되었다.
5️⃣ 탬파 국제공항(TPA): 이륙하지 못한 도시
탬파 공항의 활주로는 더 이상 비행기를 위한 길이 아니었다. 지반이 갈라지고, 활주로 아래의 지하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비행기 바퀴가 반쯤 땅에 잠긴 채 멈춰 있었다. 나는 대합실에서 밤을 새웠다. 방송은 멈췄고, 전광판엔 결항 안내만이 깜빡이고 있었다. 옆에 앉은 남자는 손에 항공권을 쥔 채 말없이 바깥을 바라보았고, 맞은편 노인은 유골함을 무릎에 올려두고 조용히 중얼거렸다. “이 도시가 날 보내주질 않아.” 이륙은 불가능했다. 하늘은 열려 있었지만, 땅은 우리를 놓아주지 않았다. 탬파는 어디로도 떠날 수 없는 섬이 되었다.
6️⃣ USF 캠퍼스: 무너진 지식의 탑
USF 캠퍼스는 정적에 휩싸여 있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지만, 강의동은 반쯤 무너졌고, 도서관은 바닥에서부터 꺼져 있었다. 나는 교정 한복판에 놓인 책더미 앞에 앉아 있었다. 마지막 리포트를 저장해 둔 노트북은 깨졌고, 교수의 이메일함은 영영 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펼쳐진 교과서 위에 손을 얹었다. ‘지질학 개론 – 카르스트 지형의 함몰 위험’이라는 문장이 보였고, 마치 이 모든 일이 예정되어 있었다는 듯 소름이 돋았다. 우리는 지식을 쌓았지만, 그 기초는 너무도 취약했다. 캠퍼스는 무너졌고, 나는 질문만 남긴 채 배운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7️⃣ 하이드 파크: 무너진 자존심
하이드 파크는 탬파의 상징이었다. 정원에 분수가 흐르고, 대저택마다 대리석 기둥이 세워져 있었으며, 거리에는 고급차와 스파클링 와인의 잔이 흔들렸다. 하지만 부는 땅을 지지해주지 않았다. 싱크홀이 그곳을 삼켰을 때, 가장 먼저 꺼진 건 대리석 기둥이었고, 가장 크게 울부짖은 건 고요하던 정원 속 사모님의 비명이었다. 나는 한 여자가 자가용 앞에 무릎 꿇고 울고 있는 모습을 봤다. “내 집이야. 돌아와. 돌아오라고.” 그러나 집은 돌아오지 않았다. 무너진 건 자존심이었다.
8️⃣ 플로리다 아쿠아리움: 물의 복수
거대한 수족관의 유리벽이 처음 금이 간 건 한밤중이었다. 물은 유리 틈새를 밀어냈고, 상어와 해파리, 산호와 거북은 도시의 거리로 흘러나왔다. 나는 깨어진 유리조각 사이로 미끄러져 나온 물고기를 보았고, 그 비늘 위에 반사된 내 얼굴이 너무 낯설어 고개를 돌렸다. 물은 낮은 길을 따라 흘렀고, 사람들은 차오르는 조류 속에서 방향을 잃었다. 수족관은 도시에게 마지막 교훈을 남겼다. 가둔 것을 되돌려받을 준비를 하라.
9️⃣ 맥딜 공군기지(MacDill AFB): 통제의 끝
통신은 끊겼고, 격납고는 침묵 속에 잠겼다. 나는 폐허가 된 기지 한복판에서 마지막으로 작동 중인 무전을 들었다. 반복되는 호출음과 함께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맥딜, 응답하라... 응답하라...” 그러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전투기는 이륙하지 못했고, 활주로는 갈라졌으며, 지휘통제실은 무너졌다. 군의 질서조차 이 도시를 구하지 못했다. 가장 강하다는 자들이 가장 먼저 사라진 장소였다.
🔟 다운타운 탬파: 허상의 심연
도시의 중심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고층 빌딩은 천천히 휘었고, 유리창은 아무런 저항 없이 무너졌다. 나는 폐허가 된 금융지구의 고층 건물 위에 올라갔다. 그곳에서 바라본 탬파는 바닷물에 젖어 있었고, 연기와 안개, 그리고 침묵만이 그 위를 덮고 있었다. 고요했다. 아름답게까지 느껴질 만큼. 하지만 그 아름다움 속에 담긴 건 도시가 사라질 때의 고독함이었다. 나는 그 순간, 이 도시가 더는 나를 기억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목차]
1장 휴양지 – 감정을 환기하거나, 전환 공간
아시아
- 발리 (인도네시아): 영적 치유와 자연의 조화
- 푸껫 (태국): 활기찬 해변과 밤문화
- 오키나와 (일본): 조용하고 평화로운 남국의 섬
- 세부 (필리핀): 맑은 바다와 스쿠버 다이빙
- 고창 (대한민국): 조용한 해변과 슬로우 라이프
유럽
- 니스 (프랑스): 지중해의 햇살과 여유
- 산토리니 (그리스): 흰 벽과 푸른 돔의 풍경
- 아말피 (이탈리아): 절벽 위 마을과 환상적인 경치
- 말라가 (스페인): 역사와 해변이 공존하는 도시
-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고풍스러운 성벽과 맑은 바다
아프리카
- 잔지바르 (탄자니아): 인도양의 낙원, 향신료의 섬
- 샤름엘셰이크 (이집트): 붉은 바다에서의 스노클링
- 모리셔스: 럭셔리 리조트와 맑은 라군
- 엘구나 (이집트): 고급 휴양단지와 사막 속 오아시스
- 라무 (케냐): 전통과 바다가 어우러진 섬 휴양지
북미
- 마이애미 (미국): 라틴 분위기, 열대의 도시
- 키웨스트 (미국): 바다 위 낙원 같은 섬마을
- 카보산루카스 (멕시코): 절벽과 맑은 바다, 고급 리조트
- 바하마 나소: 캐리비안의 청량한 풍경
- 플라야 델 카르멘 (멕시코): 젊은 여행자들이 모이는 활기찬 해변
남미
-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해변과 축제, 정열의 도시
- 바릴로체 (아르헨티나):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 휴양지
- 카르타헤나 (콜롬비아): 식민지풍 건축과 해변
- 푼타델에스테 (우루과이): 남미의 부유층 휴양지
- 일랴 벨랴 (브라질): 열대 섬의 고요한 낙원
오세아니아
- 골드코스트 (호주): 서핑과 리조트, 젊은 분위기
- 피지 수바: 따뜻한 바다와 평화로운 섬 분위기
- 퀸스타운 (뉴질랜드): 자연 속 럭셔리
- 포트더글라스 (호주): 열대우림과 바다의 경계
- 타히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전통과 자연이 공존하는 낙원
중동
- 두바이 팜주메이라: 인공섬 위의 호화 리조트
- 아부다비 (UAE): 문화와 럭셔리가 어우러진 해안도시
- 무스카트 (오만): 조용하고 전통적인 해안 휴양지
- 이스탄불 (튀르키예):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지는 감성적 휴식지
- 아카바 (요르단): 홍해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
2장 대도시 – 욕망, 기회, 고독이 교차하는 장소
아시아
- 도쿄 (일본): 질서 속 혼란, 감정 없는 대도시
- 서울 (대한민국): 빠른 템포와 감정이 교차하는 곳
- 베이징 (중국): 전통과 권력이 숨 쉬는 대륙의 심장
- 방콕 (태국): 혼돈과 욕망이 뒤섞인 도시
- 뭄바이 (인도): 인구 밀도, 빈부 격차, 생존의 드라마
유럽
- 런던 (영국): 역사와 현대가 병치된 감정의 교차로
- 파리 (프랑스): 예술과 고독, 화려함과 냉정함
- 베를린 (독일): 분단과 통일, 기억의 도시
- 마드리드 (스페인): 활기와 예술, 그리고 일상
- 로마 (이탈리아): 고대와 현대가 충돌하는 혼종의 공간
아프리카
- 라고스 (나이지리아): 폭발적 성장과 빈곤이 공존
- 나이로비 (케냐): 동아프리카 경제의 중심
- 카이로 (이집트):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는 대혼란
- 요하네스버그 (남아공): 범죄와 생존, 도시의 그림자
- 카사블랑카 (모로코): 감성과 무질서, 아랍과 유럽의 교차
북미
- 뉴욕 (미국): 꿈과 고독이 어우러진 불면의 도시
- LA (미국): 환상과 타락, 이민자의 집합소
- 시카고 (미국): 역사와 범죄, 산업의 유산
- 멕시코시티 (멕시코): 인구 과밀과 전통의 용광로
- 토론토 (캐나다): 차분한 다양성과 이민자의 뿌리
남미
- 상파울루 (브라질): 경제 중심, 인간 군상의 집합
-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우아함과 멜랑콜리
- 보고타 (콜롬비아): 혼돈 속의 질서
- 리마 (페루): 고대 문명과 현대 도시의 경계
- 산티아고 (칠레): 안데스 산맥 아래 현대적인 대도시
오세아니아
- 시드니 (호주): 태평양의 관문, 대도시의 여유
- 멜버른 (호주): 문화와 예술의 도시
- 오클랜드 (뉴질랜드): 자연과 도시가 연결된 생활 중심
- 브리즈번 (호주): 젊음과 미래 산업의 도시
- 퍼스 (호주): 서부 해안의 고립된 대도시
중동
- 두바이 (UAE): 욕망과 과시가 건축된 공간
-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권력과 보수의 중심
- 테헤란 (이란): 이념과 일상이 충돌하는 도시
- 베이루트 (레바논): 과거의 전쟁과 현재의 감성이 겹쳐진 공간
- 암만 (요르단): 역사적 배경 속 현대의 숨결
3장 소도시 – 상처를 안고 머무르는 곳, 치유와 변화가 일어나는 무대
아시아
- 가루이자와 (일본): 산속 고요함과 고급 별장지, 회복과 여백
- 보성 (대한민국): 푸른 차밭과 느린 삶의 리듬
- 루앙프라방 (라오스): 전통과 불교적 평온함
- 빠이 (태국): 예술가와 여행자들이 머무는 안식처
- 랑카위 (말레이시아): 관광지지만 여유 있는 섬 마을 분위기
유럽
- 브뤼헤 (벨기에): 중세 동화 같은 운하 마을
- 레이캬비크 근교 (아이슬란드): 하얀 설원과 고립된 삶
- 시에나 (이탈리아): 언덕과 벽돌 지붕의 느린 삶
- 스톡 온 트렌트 (영국): 예전 도자기 마을, 조용한 삶
- 레이크 디스트릭트 (영국): 호수와 산, 자연 속 사색
아프리카
- 프란쉬후크 (남아공): 포도밭과 유럽식 풍경의 조화
- 오쇼그보 (나이지리아): 숲과 신화 사이, 마음이 천천히 회복되는 곳
- 에사우이라 (모로코): 바람 많은 바닷가 소도시
- 나미베 (앙골라):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마을
- 마하장가 (마다가스카르) : 모잠비크 해협의 석양, 바오밥의 도시
북미
- 애쉬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예술가와 요가, 치유의 도시
- 세도나 (미국, 애리조나): 명상, 붉은 절벽, 영적 회복
- 캐논비치 (미국, 오리건): 파도가 부서지는 조용한 마을
- 노스햄프턴 (미국): 대학가의 조용한 지성 분위기
- 퀘벡 외곽 (캐나다): 프랑스풍 문화와 차분한 기운
남미
-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 (우루과이): 시간 멈춘 듯한 식민도시
- 쿠스코 외곽 (페루): 고산지대의 조용한 마을
- 파라치 (브라질): 해안선과 식민지풍 거리
- 빌라 데 레이바 (콜롬비아): 평화로운 고산지 마을
- 푸에르토 바라스 (칠레): 호수와 화산이 어우러진 평온한 마을
오세아니아
- 애로우타운 (뉴질랜드): 단풍과 옛 광산 마을의 정취
- 벨링겐 (호주): 느릿한 해안 마을, 명상과 예술의 중심
- 브룸 (호주): 붉은 흙과 인디언 오션이 만나는 고요
- 테카포 (뉴질랜드): 별 보기 좋은 마을
- 노포크 아일랜드: 고립되고 잊힌 듯한 섬의 정적
중동
- 아인 세프라 (알제리): 사막 속 고요한 오아시스 마을
- 사프란볼루 (튀르키예): 전통 가옥과 느린 시간의 마을
- 알울라 (사우디아라비아): 바위와 고대 유적이 숨 쉬는 정적
- 나블루스 외곽 (팔레스타인): 전통적 삶이 이어지는 작은 마을
- 마다바 (요르단): 요르단 고지대의 전통적 마을 풍경
4장 미스터리·호러 – 죽음과 진실이 공존하는 무대
아시아
- 부킷라왕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 어둡고 밀림에 둘러싸인 마을, 고대 부족 전설
- 가츠라기 (일본): 음산한 산속 마을, 전통 신앙과 전설이 얽힌 공간
- 광산촌 화순 (대한민국): 버려진 갱도, 붕괴된 마을의 기억
- 다라반드 (이란): 산속에 숨은 고대 도시, 종교적 폐허의 분위기
- 사파 (베트남): 안개 자욱한 산악 도시, 영혼과 관련된 설화
유럽
- 프라하 (체코): 고딕 건축과 연금술의 흔적
- 트란실바니아 (루마니아): 드라큘라 전설의 근원지
- 킬케니 (아일랜드): 중세 유령 이야기와 처형터
- 텐비 (웨일즈): 안개 낀 해안, 고대 성벽과 유령 전설
- 누크 (그린란드): 극지방의 고립된 마을, 북유럽 신화 속 괴물
아프리카
- 페즈 (모로코): 미로 같은 구시가지, 밀교와 사라진 자들의 도시
- 룩소르 (이집트): 무덤과 신전, 고대 저주 전설
- 엘미나 (가나): 노예무역의 유령이 깃든 해안 요새
- 나마퀄란트 (남아공): 인적 없는 광야, 황량한 아름다움
- 시와 오아시스 (이집트): 사막 한가운데 고립된 폐허 도시
북미
- 뉴올리언스 (미국): 부두교, 유령 이야기, 남부 고딕의 정수
- 세일럼 (미국, 매사추세츠): 마녀사냥의 기억이 서린 땅
- 센트럴리아 (미국, 펜실베이니아): 지하 화재로 폐허가 된 유령 도시
- 유카탄 정글 (멕시코): 마야 문명 유적과 잊힌 신
- 포트 굿 호프 (캐나다): 거대한 호수 옆의 고립된 마을, 설경 속 공포
남미
- 쿠스코 (페루): 고대 잉카 도시, 사라진 문명의 흔적
- 살바도르 (브라질): 카리브 전통 마법과 민속 신앙이 공존
- 벨렘 (브라질): 아마존 강의 입구, 밀림과 공포가 교차
- 칼레타 올리비아 (아르헨티나): 버려진 마을, 초자연적 소문이 떠도는 곳
- 푸에르토 아이센 (칠레): 안개와 바람 속 고립된 항구 도시
오세아니아
- 호바트 (호주): 고풍스러운 항구, 범죄자 유배지의 잔재
- 와이토모 (뉴질랜드): 반딧불 동굴과 고요한 공포
- 스트라한 (호주, 태즈메이니아 서부): 극한 날씨와 고립된 분위기
- 조아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실제 폐쇄된 교육 시설과 유령 이야기
- 이스터섬 (칠레령): 모아이 석상의 침묵, 미지의 문명
중동
- 우르 (이라크): 수메르 유적, 고대 신전과 불사의 전설
- 페트라 (요르단): 사막 속에 묻힌 도시, 신전과 죽음
- 사나 (예멘): 고대 이슬람 도시, 봉쇄된 골목과 신비
- 알 히즈르 (사우디아라비아): 나바테아 문명의 잊힌 도시
- 타브리즈 (이란): 지하 도시, 고대 전설과 이단 신앙
5장 범죄·느와르 – 타락과 절망, 그리고 생존의 공간
아시아
- 콜카타 (인도): 좁은 뒷골목과 극심한 빈부 격차, 생존의 냄새
- 카라치 (파키스탄): 마약, 무기 밀매, 정부의 통제 너머에서 숨쉬는 폭력
- 마닐라 (필리핀): 어둠에 숨어 있는 거리 아이들과 갱단, 부패한 권력
- 하노이 구시가지 (베트남): 아름다움 속에 숨은 불법 시장과 어두운 거래
- 오사카 (일본): 재개발지, 야쿠자, 나이트라이프의 음습한 그림자
유럽
- 나폴리 (이탈리아): 마피아 ‘카모라’의 본거지, 일상에 침투한 범죄
- 마르세유 (프랑스): 항구도시의 마약과 총격, 다민족 갱단의 무대
-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쇠퇴한 공업지대, 거리 폭력, 절망의 도시
- 소피아 (불가리아): 인간 밀매와 불법 거래가 교차하는 동유럽의 그림자
- 티라나 (알바니아): 국제 범죄 조직의 중간 거점, 어두운 골목의 도시
아프리카
- 킨샤사 (콩고): 정치 혼란 속 무법지대, 생존 그 자체
- 알렉산드리아 (이집트): 항구 도시의 밀수와 어두운 거래
- 다르에스살람 (탄자니아): 해안 도시의 범죄와 부패
- 루사카 (잠비아): 경제적 불안 속 범죄의 온상
- 모가디슈 (소말리아): 전쟁과 혼란 속 무법지대
북미
- 볼티모어 (미국): 마약 거래, 거리 폭력, 냉혹한 도시 현실
- 티후아나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경계지대, 피로 물든 도시
- 뉴어크 (미국): 뉴욕의 그늘, 치안 불안과 범죄의 중심지
- 디트로이트 (미국): 붕괴된 산업 도시, 범죄와 몰락의 정서
- 몬테레이 (멕시코): 카르텔의 영향 아래 놓인 도시
남미
-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세계 최악의 범죄율, 절망의 일상
- 메데인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의 도시, 여전히 살아 있는 어둠
- 로사리오 (아르헨티나): 청소년 범죄 증가, 무법의 시작
- 카야오 (페루): 외곽 마을과 도시 사이, 암거래의 교차로
- 산타크루즈 (볼리비아): 밀림과 도시가 만나는 범죄의 경계
오세아니아
- 골번 (호주): 외곽 도시의 갱단과 폭력
- 로토루아 (뉴질랜드): 관광지 뒤편의 어두운 거래
- 포트모르즈비 (파푸아뉴기니): 위험한 수도, 국제적 범죄와 무질서
- 캔버라 외곽 (호주): 도시 외곽의 불법 활동 중심지
- 타운즈빌 (호주): 지역 범죄와 청소년 폭력의 온상
중동
- 라말라 (팔레스타인): 갈등 속에서 숨 쉬는 생존 범죄와 사적 복수
- 다마스쿠스 (시리아): 전쟁의 그림자 속 암시장의 일상화
- 바그다드 (이라크): 전후 혼란, 무장 세력과 범죄조직의 교차점
- 트리폴리 (레바논): 정치적 혼란 속 범죄의 도시
- 아덴 (예멘): 혼란 속의 항구 도시, 범죄와 생존
6장 청춘 · 성장 드라마 – 흔들리지만 빛나는 시절의 장소
아시아
- 교토 (일본): 전통과 자연, 조용한 거리에서 피어나는 첫 감정
- 전주 (대한민국): 느린 삶과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혼자 걷기 좋은 골목
- 타이베이 (대만): 일상과 꿈이 겹치는 도시, 밤하늘 아래 포장마차 감성
- 치앙마이 (태국): 자유로운 청춘들이 머무는 배낭여행자의 안식처
- 라호르 (파키스탄): 예술과 문학이 살아 있는 청춘의 지성지
유럽
- 바르셀로나 (스페인): 거리공연과 축제, 즉흥과 열정이 가득한 청춘
- 옥스퍼드 (영국): 고전과 낭만, 이상을 좇는 캠퍼스의 기운
- 크라쿠프 (폴란드): 아련하고 따뜻한 분위기, 문학적인 감수성
- 리스본 (포르투갈): 따뜻한 햇살 아래 청춘의 꿈과 방황
- 피렌체 (이탈리아): 예술과 역사가 어우러진 낭만의 도시
아프리카
- 아디스아바바 (에티오피아): 무명 청춘의 도전, 변두리의 음악
- 하라레 (짐바브웨): 혼란 속에서 피어나는 젊은 꿈
- 케이프코스트 (가나): 역사와 현대가 얽힌 청춘의 무대
- 투니스 (튀니지아): 지중해 감성과 청춘의 열망
- 캄팔라 (우간다): 활기 속에서 자라는 젊은 세대
북미
- 포틀랜드 (미국):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 자아 탐색의 도시
- 샌디에이고 (미국): 햇살 아래 느슨한 우정과 사랑이 피어나는 해변 도시
- 몬트리올 (캐나다): 다국적 감성과 창작의 공간, 외로움과 설렘이 공존
- 오스틴 (미국): 음악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 청춘의 성장
- 퀘벡시티 (캐나다): 낭만적인 골목에서 피어나는 첫사랑
남미
- 발파라이소 (칠레): 벽화 골목과 바다, 자유로운 청춘 예술가들의 도시
- 몬테비데오 (우루과이): 차분한 분위기 속 청춘의 자아 발견
- 코르도바 (아르헨티나): 대학 도시의 열정과 꿈
- 아레키파 (페루): 화산 아래에서 자라는 젊은 감성
- 라파스 (볼리비아): 고산 도시에서의 청춘과 자아 탐색
오세아니아
- 더니든 (뉴질랜드): 작고 낡은 대학가에서 피어나는 첫사랑
- 프리맨틀 (호주): 예술적이고 자유로운 항구 도시의 청춘
- 애들레이드 (호주): 예술과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
-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재건 속에서 빛나는 젊은 세대
- 바이런 베이 (호주): 자유로운 영혼들의 해변, 성장과 방황
중동
- 카이세리 (튀르키예): 전통과 현대가 얽힌 청춘의 공간
- 샤르자 (UAE): 문화와 예술 속에서 자라는 청춘
- 마나마 (바레인): 도시와 섬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성장
-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바다와 사막 사이 청춘의 열망
- 쿠파 (이라크): 종교적 전통 속에서 자라는 젊은 감성
7장 로드무비 – 길에서 만나는 감정
아시아
- 우루무치 (중국): 실크로드의 관문, 끝없는 사막과 시간의 흐름
- 자이살메르 (인도): 사막 위 도시, 황금빛 노을과 느릿한 삶
- 카슈가르 (중국): 실크로드의 교차로, 낯선 여정의 시작
- 다낭 (베트남):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 위의 도시
- 아스타나 (카자흐스탄): 초원과 도시의 경계, 끝없는 여정의 시작
유럽
-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동유럽 로드트립의 교차로, 흔들리는 경계
- 부쿠레슈티 (루마니아): 낯선 언어와 문화, 익숙함에서 멀어지는 출발점
- 포르투 (포르투갈): 강과 바다를 잇는 여정의 중간지점
- 살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입구, 음악이 흐르는 길
- 세비야 (스페인): 남부로 향하는 뜨거운 여정의 도시
아프리카
- 윈드후크 (나미비아): 황무지와 하늘, 사막 드라이브의 중심
- 아스완 (이집트): 나일강 여행의 끝자락, 고요한 분기점
- 도도마 (탄자니아): 대지의 숨결을 품은, 느릿한 수도
- 가보로네 (보츠와나): 사막과 초원이 만나는 여정의 쉼터
- 트리폴리 (리비아): 사하라로 이어지는 위험한 길의 출발점
북미
- 모아브 (미국): 붉은 협곡, 차량 한 대와 하늘만 있는 풍경
- 밴쿠버 (캐나다): 국경과 자연이 맞닿는 출발지, 쓸쓸한 이별
- 엘패소 (미국): 미국과 멕시코 사이, 경계와 회피가 교차하는 공간
- 셰리든 (미국, 와이오밍): 아무도 없는 고속도로, 삶이 비어 있는 느낌
- 캘거리 (캐나다): 로키 산맥으로 향하는 길목의 도시
남미
- 푼타아레나스 (칠레): 남극으로 향하는 마지막 경유지
- 나스카 (페루): 고대 문양을 밟으며 달리는 생경한 고속도로
- 마나우스 (브라질): 아마존으로 들어가기 전, 문명의 끝자락
- 우마우아카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맥을 넘는 고원의 길
- 이키케 (칠레):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여정의 경계
오세아니아
- 앨리스스프링스 (호주): 아무것도 없는 붉은 땅, 광야 속 직선의 감정
- 브로큰힐 (호주): 철로와 사막이 만나는 끝자락 도시
- 블러프 (뉴질랜드): 국도의 마지막 표지판, 모든 여정의 끝
- 다윈 (호주): 열대와 사막을 잇는 외로운 길의 도시
- 인버카길 (뉴질랜드): 남쪽 끝으로 향하는 쓸쓸한 여정
중동
- 아르빌 (이라크): 폐허와 재건의 사이, 잊힌 루트의 종착지
- 담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도로와 열기의 왕복선, 고립된 이동
- 무하라크 (바레인): 기억의 골목을 따라 바다로 향하다
- 알자라 (쿠웨이트): 모래와 시간 사이에 머무는 도시
- 마슈하드 (이란): 사막과 산을 잇는 순례의 길
8장 신화 · 종교 · 전설 – 믿음과 저주가 공존하는 무대
아시아
- 바라나시 (인도): 갠지스 강변, 삶과 죽음이 동시에 머무는 신성한 도시
- 카트만두 (네팔): 불교와 힌두교가 공존하는 신화의 중심지
- 뤄양 (중국, 허난성): 고대 제국의 무덤과 살아 있는 영혼 전설
- 길기트 (파키스탄): 산속 민속 신앙, 숨겨진 산신 이야기
- 앙코르 유적 공원: 고대 신전과 잊힌 전설의 도시
유럽
- 아빌라 (스페인): 마녀사냥과 고문, 카톨릭의 이면
- 스톤헨지, 에이브버리 및 관련 유적지 (영국): 고대 드루이드의 흔적, 이교 전설
- 사르데냐 (이탈리아): 민속 신앙과 늑대인간 전설
- 비크 이 뮈르달 (아이슬란드): 요정과 트롤, 북유럽 신화가 숨 쉬는 곳
- 델포이 (그리스): 고대 신탁과 신화가 얽힌 신비의 도시
아프리카
- 팀북투 (말리): 신비한 사본과 이슬람 마법의 전승지
- 이바단 (나이지리아, 라고스 근교): 요루바 전통 신앙과 정령 숭배
- 루안다 (앙골라): 조상 숭배와 악령 이야기로 가득 찬 마을
- 게벨 바르칼 (수단): 고대 쿠시 왕국의 신전과 전설
- 마라케시 (모로코): 이슬람 신비주의와 전통이 얽힌 도시
북미
- 새배너 (미국, 조지아): 미국식 남부 고딕의 전형, 저택과 죽음의 역사
- 샬러츠빌 (미국, 버지니아): 노예제, 전통 신앙, 종교적 억압
- 타오스 (미국, 뉴멕시코): 인디언 신화, 하늘과 땅 사이의 종교적 전율
- 치첸 이트사 (멕시코): 마야 문명의 신비와 제사의 도시
- 뉴펀들랜드 (캐나다): 바이킹 전설과 신화가 남아 있는 섬
남미
- 오루로 (볼리비아): 악마 축제와 종교적 의식이 어우러진 곳
- 치리키 (파나마): 잃어버린 부족 신화와 전설의 땅
- 티와나쿠 (볼리비아): 고대 안데스 문명의 신비
- 푸에르토 나탈레스 (칠레, 파타고니아): 자연과 전설이 얽힌 외딴 마을
- 카하마르카 (페루): 잉카의 마지막 저항과 신화의 도시
오세아니아
- 파페에테 (타히티): 해양신화와 자연 숭배가 혼재된 섬
- 와이망구 화산 계곡 (뉴질랜드): 마오리의 조상 전설과 ‘타부(금기)’ 문화
- 타라와 (키리바시): 신화가 아직도 생활 속에 살아 있는 섬
- 칼굴리-볼더 (호주): 애버리진 신화와 광산 전설이 얽힌 도시
- 아피아 (사모아): 폴리네시아 신화와 전통이 숨 쉬는 곳
중동
- 바빌론 유적 (이라크): 신화와 황금의 도성, 바벨탑의 전설
- 메카 (사우디아라비아): 순례와 금기의 도시, 절대적인 믿음의 중심
- 페르세폴리스 (이란): 사라진 제국의 흔적과 페르시아 신화
- 예루살렘 (이스라엘):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의 심장, 신과 피의 역사
- 알레포 (시리아): 고대 신화와 전쟁의 흔적이 공존하는 도시
9장 디스토피아 · 미래 SF – 기술, 폐허, 감시가 지배하는 미래 도시
아시아
- 홍콩 (중국): 좁은 고층 밀집 지역, 감시 사회의 상징
- 방갈로르 (인도): 기술 발전과 빈민가가 극단적으로 공존하는 실리콘 지옥
- 상하이 (중국): 초고층 도시와 통제된 미래의 상징
- 싱가포르: 완벽한 통제와 기술이 지배하는 도시국가
- 두샨베 (타지키스탄): 쇠퇴한 도시와 감시 체제의 실험장
유럽
- 모스크바 (러시아): 고립된 권위 체제와 디지털 억압
- 아테네 (그리스): 경제 몰락 이후의 도시 잔해, 재건과 무질서의 반복
- 바르샤바 (폴란드): 전쟁과 재건의 흔적 속 감시 사회
- 브뤼셀 (벨기에): 관료주의와 기술 통제가 얽힌 도시
- 키이우 (우크라이나): 전후 폐허와 기술적 억압의 미래
아프리카
- 아크라 (가나): 인구 폭발과 기술 격차가 공존하는 혼돈
- 알제 (알제리): 낡은 도시와 감시 시스템의 충돌
- 프리타운 (시에라리온): 빈곤과 기술의 불균형 속 미래 도시
- 아비장 (코트디부아르): 급격한 도시화와 사회적 불균형
- 하르툼 (수단): 전쟁 후 황폐화된 도시와 감시의 그림자
북미
- 시애틀 (미국): 비와 안개에 가려진 감시 사회, 사이버펑크 감성
- 피닉스 (미국): 극심한 가뭄과 생존을 위한 자원 통제
- 휴스턴 (미국): 기후 변화와 기술 통제가 얽힌 도시
- 산토도밍고 (도미니카공화국): 혼란 속에서 자라는 감시 체제
- 오타와 (캐나다): 차가운 통제와 기술이 지배하는 미래 도시
남미
- 엘 알토 (볼리비아): 고지대 빈민가와 디지털 격리
- 포르탈레자 (브라질): 해안 도시의 기후 붕괴와 감시 사회
- 아순시온 (파라과이): 낙후된 도시와 기술적 억압의 실험장
- 메리다 (베네수엘라): 산악 도시의 고립과 디스토피아적 통제
- 산크리스토발 (베네수엘라): 혼란 속 감시와 통제의 도시
오세아니아
- 푸나푸티 (투발루):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받는 수도
- 누메아 (누벨칼레도니): 자원 갈등과 정치적 긴장 속의 섬
- 나디 (피지):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섬의 디스토피아
- 누쿠알로파 (통가): 자원 부족과 기술 의존의 미래 도시
- 라바울 (파푸아뉴기니): 화산재 속 폐허가 된 도시
중동
- 쿠웨이트 시티 (쿠웨이트): 석유 부국 너머의 미래, 사회 통제
- 네옴 프로젝트 도시 (사우디/UAE): 초현대 인공 도시, 현실 기반 SF 무대
- 키르쿠크 (이라크): 기억과 권력이 충돌하는 다층 도시의 잔해
- 도하 (카타르): 사막 속 초현대 도시와 감시 체제
- 텔아비브 (이스라엘): 첨단 기술과 사회적 긴장이 공존하는 도시
10장 자연재해 – 무너진 세계에서 살아남는 인간들
아시아
- 다카 (방글라데시): 해수면 상승 위기의 최전선, 침수와 전염병
- 울란바토르 (몽골): 사막화와 혹한, 두 극단의 기후 생존
- 첸나이 (인도): 폭우와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받는 도시
- 하이퐁 (베트남): 태풍과 홍수로 반복되는 재난의 도시
-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침몰 위기의 도시, 대규모 이주와 혼란
유럽
-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빙하 융해와 화산 폭발이 동시에 위협하는 북구
- 리가 (라트비아):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와 추위의 도시
- 빌뉴스 (리투아니아): 극단적 기후와 생존의 경계
- 코펜하겐 (덴마크): 해수면 상승과 도시 침수 위기
- 로테르담 (네덜란드): 해수면 상승과 방재 실패의 도시
아프리카
- 니아메 (니제르): 사하라 확장선상, 모래폭풍과 온열 질환
- 안타나나리보 (마다가스카르): 생태계 파괴와 기후 재앙의 실험실
- 모로니 (코모로): 화산과 태풍이 겹친 생존의 섬
- 블룸폰테인 (남아공): 가뭄과 폭염 속 물 부족 도시
- 지부티: 극단적 더위와 해수면 상승의 위협
북미
- 앵커리지 (미국 알래스카): 빙하 붕괴, 고립된 북극권 도시
- 포트워스 (미국): 폭염과 토네이도가 얽힌 재난 도시
- 토레온 (멕시코): 사막화와 물 부족으로 붕괴된 도시
- 위니펙 (캐나다): 혹한과 홍수로 위협받는 생존의 땅
- 샌프란시스코 (미국): 대지진과 도시 붕괴의 위협
남미
- 콘셉시온 (칠레): 대지진과 쓰나미의 역사적 피해 도시
- 마니살레스 (콜롬비아): 화산 활동과 산사태 위험 지역
- 포스 두 이구아수 (브라질): 폭우와 생태계 붕괴의 경계
- 발디비아 (칠레): 지진과 쓰나미로 유명한 생존 도시
- 키토 (에콰도르): 고산 지진 및 화산 위험 도시
오세아니아
- 케언스 (호주): 사이클론과 산호초 백화 현상
- 호니아라 (솔로몬 제도): 지진, 쓰나미, 해수면 상승 취약 도시
- 뉴캐슬 (호주): 해안 침식 및 폭풍 해일 위험 도시
- 네이피어 (뉴질랜드): 대지진 후 재건된 도시, 지진 위험 상존
- 포트빌라 (바누아투): 복합 재난 (사이클론, 지진, 화산) 위험 도시
중동
- 밤 (이란): 대지진으로 파괴되었던 고대 도시
- 살랄라 (오만): 아라비아해 사이클론 영향권 도시
- 바스라 (이라크): 습한 사막과 오염된 강, 식수 전쟁
- 이즈미르 (튀르키예): 에게해 지진 위험 도시
- 호푸프 (사우디아라비아): 극심한 더위와 물 부족 오아시스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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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 활용하기
*제10장 자연재해: 탬파 (미국)의 싱크홀에 대한 묘사입니다. 탬파의 10개 장소로 묘사를 합니다.
1️⃣ 리버워크(Riverwalk): 균열의 심장
리버워크는 탬파의 심장이었다. 햇살 아래서 아이들이 분수대 앞을 뛰어다니고, 연인들이 자전거를 나눠 타며 강변을 따라 웃음 섞인 대화를 이어갔다. 나는 그날도 평소처럼 강가를 따라 걷고 있었다. 커피는 미지근했고, 바람은 습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어딘가 이상했다. 땅이 울리고 있었다. 처음엔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지만, 곧 발밑에서 둔탁한 ‘쿵’ 소리가 울려 퍼졌고, 그다음은... 정말 순식간이었다. 바닥이 갈라졌다. 콘크리트가 마치 종이처럼 찢기고, 강변 난간이 꺾이며 강 쪽으로 휘어졌다. 아이들이 사라졌고, 유모차 하나가 휙 하고 휘몰아치는 공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나는 그것을 붙잡으려 몸을 던졌지만 손끝은 허공만 움켜쥐었다. 누군가는 비명을 질렀고, 누군가는 멍하니 무너지는 도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몇 초 전까지만 해도 고요했던 이곳이, 이제는 무언가에 삼켜지고 있었다. 땅은 고요하지 않았다. 그것은 울부짖고 있었고, 우리는 그 위에 너무 오래 올라타 있었던 것이다. 탬파는 우리 발밑에서 천천히 무너지고 있었고, 나는 그 첫 번째 증인을 자처한 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2️⃣ 이보 시티(Ybor City): 기억이 가라앉은 거리
이보 시티에는 항상 오래된 숨결이 배어 있었다. 낡은 벽돌길, 쿠바식 카페의 설탕 잔뜩 들어간 커피 냄새, 창문 너머 흘러나오는 살사 음악. 그날도 나는 7번가를 따라 걷고 있었다. 어느 노파가 손에 든 시가를 물고 내게 말을 걸었다. “이보는 무너지지 않아. 이곳은 너무 오래 살아 있었으니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땅이 비틀렸다. 담배 재가 날리며 벽돌이 하나씩 떨어졌고, 전선이 끊어지면서 공중에서 불꽃이 튀었다. 카페 간판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가게 문이 푹 꺼지며 통째로 가라앉았다. 나는 커피 한 잔을 쏟아버렸고, 내 발 앞에서 갑자기 열린 구멍은 마치 오래된 기억처럼 조용히, 그러나 끝도 없이 깊었다. 수십 년, 수백 년을 견뎌온 이 거리조차 땅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날 이후, 이보 시티는 탬파의 뿌리가 아니라 잊힌 과거의 잔해가 되었다.
3️⃣ 부쉬 가든(Busch Gardens): 우리 밖의 야생
놀이기구는 멈췄고, 동물들은 우리를 기억하지 못했다. 부쉬 가든이 붕괴된 날, 철제 구조물이 삐걱거리며 기울더니 사파리 존의 펜스가 붕괴되었다. 치타가 처음으로 철망 너머로 몸을 던졌고, 그 뒤를 따라 사슴과 원숭이, 사자까지 차례로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고, 나는 거꾸로 그 안으로 들어갔다. 이유는 없다. 그 혼란 속에서 나는 본능적으로 숲 쪽으로, 폐허가 된 정글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철제 놀이기구는 엉켜 있었고, 공중에서 흔들리던 케이블카는 끊긴 채 나무 위에 걸려 있었다. 나무 사이를 스치는 무언가의 그림자에 나는 몸을 움츠렸다. 누가 야생이고, 누가 인간인가. 그 경계는 완전히 사라졌다. 도시가 무너질 때, 가장 먼저 인간을 떠난 것은 동물들이었다.
4️⃣ 베이쇼어 대로(Bayshore Boulevard): 바다의 입김
베이쇼어 대로는 언제나 그림 같았다. 긴 보도, 반짝이는 만, 바닷바람을 맞으며 조깅하는 사람들. 그러나 지금, 바다는 더는 배경이 아니었다. 보도는 조용히 갈라졌고, 균열 사이로 바닷물이 스며들었다. 그 물은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도시 안으로 밀려들어왔다. 나는 발목까지 차오른 물을 가르며 걷고 있었고, 그 끝에서, 물속에 반쯤 잠긴 자동차 안에서 여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차문을 열지 않았고, 손을 들어 천천히 내게 인사를 하듯 흔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움직이지 않았고, 눈동자는 초점을 잃고 있었다. 나는 더 가까이 갈 수 없었다. 바다와 도시의 경계는 이미 사라졌고, 우리는 바닷물 위에 숨을 얹고 서 있는 존재들이 되었다.
5️⃣ 탬파 국제공항(TPA): 이륙하지 못한 도시
탬파 공항의 활주로는 더 이상 비행기를 위한 길이 아니었다. 지반이 갈라지고, 활주로 아래의 지하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비행기 바퀴가 반쯤 땅에 잠긴 채 멈춰 있었다. 나는 대합실에서 밤을 새웠다. 방송은 멈췄고, 전광판엔 결항 안내만이 깜빡이고 있었다. 옆에 앉은 남자는 손에 항공권을 쥔 채 말없이 바깥을 바라보았고, 맞은편 노인은 유골함을 무릎에 올려두고 조용히 중얼거렸다. “이 도시가 날 보내주질 않아.” 이륙은 불가능했다. 하늘은 열려 있었지만, 땅은 우리를 놓아주지 않았다. 탬파는 어디로도 떠날 수 없는 섬이 되었다.
6️⃣ USF 캠퍼스: 무너진 지식의 탑
USF 캠퍼스는 정적에 휩싸여 있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지만, 강의동은 반쯤 무너졌고, 도서관은 바닥에서부터 꺼져 있었다. 나는 교정 한복판에 놓인 책더미 앞에 앉아 있었다. 마지막 리포트를 저장해 둔 노트북은 깨졌고, 교수의 이메일함은 영영 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펼쳐진 교과서 위에 손을 얹었다. ‘지질학 개론 – 카르스트 지형의 함몰 위험’이라는 문장이 보였고, 마치 이 모든 일이 예정되어 있었다는 듯 소름이 돋았다. 우리는 지식을 쌓았지만, 그 기초는 너무도 취약했다. 캠퍼스는 무너졌고, 나는 질문만 남긴 채 배운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7️⃣ 하이드 파크: 무너진 자존심
하이드 파크는 탬파의 상징이었다. 정원에 분수가 흐르고, 대저택마다 대리석 기둥이 세워져 있었으며, 거리에는 고급차와 스파클링 와인의 잔이 흔들렸다. 하지만 부는 땅을 지지해주지 않았다. 싱크홀이 그곳을 삼켰을 때, 가장 먼저 꺼진 건 대리석 기둥이었고, 가장 크게 울부짖은 건 고요하던 정원 속 사모님의 비명이었다. 나는 한 여자가 자가용 앞에 무릎 꿇고 울고 있는 모습을 봤다. “내 집이야. 돌아와. 돌아오라고.” 그러나 집은 돌아오지 않았다. 무너진 건 자존심이었다.
8️⃣ 플로리다 아쿠아리움: 물의 복수
거대한 수족관의 유리벽이 처음 금이 간 건 한밤중이었다. 물은 유리 틈새를 밀어냈고, 상어와 해파리, 산호와 거북은 도시의 거리로 흘러나왔다. 나는 깨어진 유리조각 사이로 미끄러져 나온 물고기를 보았고, 그 비늘 위에 반사된 내 얼굴이 너무 낯설어 고개를 돌렸다. 물은 낮은 길을 따라 흘렀고, 사람들은 차오르는 조류 속에서 방향을 잃었다. 수족관은 도시에게 마지막 교훈을 남겼다. 가둔 것을 되돌려받을 준비를 하라.
9️⃣ 맥딜 공군기지(MacDill AFB): 통제의 끝
통신은 끊겼고, 격납고는 침묵 속에 잠겼다. 나는 폐허가 된 기지 한복판에서 마지막으로 작동 중인 무전을 들었다. 반복되는 호출음과 함께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맥딜, 응답하라... 응답하라...” 그러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전투기는 이륙하지 못했고, 활주로는 갈라졌으며, 지휘통제실은 무너졌다. 군의 질서조차 이 도시를 구하지 못했다. 가장 강하다는 자들이 가장 먼저 사라진 장소였다.
🔟 다운타운 탬파: 허상의 심연
도시의 중심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고층 빌딩은 천천히 휘었고, 유리창은 아무런 저항 없이 무너졌다. 나는 폐허가 된 금융지구의 고층 건물 위에 올라갔다. 그곳에서 바라본 탬파는 바닷물에 젖어 있었고, 연기와 안개, 그리고 침묵만이 그 위를 덮고 있었다. 고요했다. 아름답게까지 느껴질 만큼. 하지만 그 아름다움 속에 담긴 건 도시가 사라질 때의 고독함이었다. 나는 그 순간, 이 도시가 더는 나를 기억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